'하하' 4일 응급실행, MC몽-BMK 등 '고별 라디오 생방송' 대신 진행

길혜성 기자  |  2008.02.04 22:13


하하가 과로로 4일 오후 응급실을 찾은 가운데 동료 가수인 MC몽, BMK, 한경일 등이 이날 밤 SBS 파워FM '하하의 텐텐클럽'을 대신 진행했다.(관련기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4일 오후 최초 보도)


BMK는 4일 밤 10시 '하하의 텐텐클럽'이 시작되자 마자 "원래는 오늘 하하씨의 고별 특집이다"며 "그런데 하하씨가 다음 주 월요일 군입대를 앞두고 계속되는 강행군을 펼치다 과로로 쓰러져 오늘 제가 대신 진행을 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하하씨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 역시 "저도 오늘 하하씨를 대신해 '텐텐클럽'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텐텐클럽' 직전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파워 FM 'MC몽의 동고동락'의 진행자이자 하하의 절친한 친구인 MC몽 역시 '동고동락'을 끝낸 이후에도 귀가하지 않고, '텐텐클럽' 1부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우정을 발휘했다.


하하는 최근 '무한도전' 등 고정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자선 콘서트 및 설 특집 프로그램들의 녹화에 참여하는 등 입소 일주일여를 앞둔 최근까지 촬영 강행군을 펼쳤다. 이로 인해 4일 일시적인 체력적 한계에 부딪혀 이날 오후 서울 동부이촌동의 한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하하 측 한 관계자는 4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하하는 4일 갑작스럽럽게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고말했다. 이어 "검진 결과,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으나 하루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하는 상태여서 부득이하게 오늘(4일) '텐텐클럽' 생방송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 부분과 관련, 하하는 애청자들에 진심으로 죄송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하는 오는 11일 강원도 원주 소재의 한 훈련소에 입소해 한 달여 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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