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초미니 한번 입었을뿐인데…"

김원겸 기자  |  2008.02.06 07:15
손담비가 최근 열린 스와로브스키 쇼에서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워킹을 하고 있다. ⓒ홍기원 기자 xanadu@ 손담비가 최근 열린 스와로브스키 쇼에서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워킹을 하고 있다. ⓒ홍기원 기자 xanadu@


"초미니스커트 한 번 입었을 뿐인데…"

가수 손담비가 한 패션쇼에서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후 그야말로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달 31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스와로브스키 2008 S/S컬렉션에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선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손담비 초미니'란 검색어가 수일간 계속해서 상위권에 올랐고, 동영상은 가히 폭발적인 클릭수를 보였다.

지난해 데뷔하면서 이미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초미니스커트 패션을 선보인 후에는 지난해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반응이 뜨겁다.


데뷔 후 처음 '노출'을 한 손담비가 이처럼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

지난해 6월 데뷔한 손담비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데뷔무대를 치른 이후 줄곧 바지만을 입고 무대에 올랐으며, 전혀 노출을 하지 않았다. 이로인해 손담비에 대한 신비감이 쌓여있었다.


하지만 손담비 측은 이같은 네티즌의 맹렬한 '클릭 세례'가 꼭 기쁜 것만은 아니다.

대중의 인기로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연예인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손담비 측은 노출로 인한 관심에는 씁쓸한 속내를 드러냈다.

손담비 측은 "가수가 좋은 노래, 멋진 춤으로 대중에게 관심을 받고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미니스커트를 한 번 입었다고 해서 큰 일이 일어난듯 그렇게 뜨거운 반응이 있을 줄 몰랐다"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참 좋은 일이나, 어떻게 관심을 받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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