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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허당승기'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가 컴퓨터에서도 허당(?)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6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설연휴 잘보내세요"라며 팬들에게 명절 인삿말을 남겼다. 본래 연예인의 경우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남길 경우 별도 항목에 글을 올리는 데 반해 이승기는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겨 색다른 맛(?)을 전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승기는 이 글에서 "제 컴퓨터가 약간 허당(?)끼를 보이는 바람에 몇 번 시도 끝에 어렵게 글을 남기네요"라며 "계속되는 '허당끼'로 인해 설인사를 급하게 마무리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고 적었다.
이렇게 자유 게시판에 글을 남긴 이승기는 곧 자신이 글을 올리는 항목으로 들어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그대로 다시 올렸다. 이어 그는 이 글에 추신을 달아 "자유친목방에 글을 남긴 것은 제 실수였습니다. 컴퓨터가 말을 안들어서"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승기는 또 조금 뒤에 자신의 팬카페에 들어와 추신을 아예 없애고 설연휴와 관련된 인삿말을 처음부터 다시 정색하고 올렸다.
이승기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컴퓨터 허당질(?)은 오히려 팬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팬들은 "너무너무 귀엽다" "생활이 허당이네. 요즘 제일 귀여운 것 같다"며 이승기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