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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치명적인 말실수를 한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8일 오후11시20분부터 방영된 MBC '놀러와'에 차태현과 함께 출연해 라디오를 진행하다가 겪었던 실수를 소개했다.
현재 KBS 2FM '박수홍의 두근두근 11시'를 진행하고 있는 박수홍은 이날 '놀러와'에서 방송에서 이야기하지 않는 게 너무 아깝다는 차태현의 폭로로 비화를 털어놨다.
박수홍은 "상품으로 콘도 교환권을 준다는 설명이 있는데 그만 '도'를 '돔'으로 발음한 적이 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그는 몹시 민망한 표정으로 "말실수를 하다보니 교환권에서 '교'를 '고'라고 한 적도 있어 여러 번 사과했다"고 실수담을 소개해 유재석 김원희 등 MC들을 좌지러지게 만들었다.
이어 박수홍이 세 번째 실수담을 소개하자 스튜디오는 폭소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박수홍은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창문을 연다는 표현에서 그만 '창문'을 '항문'으로 발음했다. 나중에 게시판을 통해 그런 사실을 알게 돼 여러번 사과했다. 웃기려고 한 것도 아니고 진지한 프러포즈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수홍의 이 같은 설명에 차태현은 "김흥국 선배의 라디오 말실수 이후 최고"라고 덧붙여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UCLA 대학을 우크라 대학이라고 읽은 김흥국의 말실수에 못지 않은 실수라는 것이다.
이날 박수홍은 평소 젠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내년이면 마흔이 되는 나이를 비롯해 현재 운영 중인 웨딩업체와 관련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쏟아내 안방극장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