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정선희 '팔도모창가수왕', 설예능 '최고봉'

[주간시청률]

길혜성 기자  |  2008.02.11 08:21


MBC '팔도모창가수왕'이 지난 설 연휴 기간 방송된 지상파 3사의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전파를 탄 '팔도모창가수왕'은 17.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이번 설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박명수와 정선희가 MC 호흡을 맞춘 '팔도모창가수왕'은 이같은 시청률 호조에 힘입어 지난 주(2월4~10일) 방영된 지상파 3사의 모든 프로그램 중 전체 1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기도했다.

또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설에 방송됐던 '팔도모창가수왕'은 지난해에는 시청자들과 만나지 못했지만 '2년 만의 부활'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기쁨도 누렸다.


한편 KBS 1TV 저녁 일일 연속극 '미우나 고우나'는 지난 주에도 평균 시청률 34.1%를 기록, 또 다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8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그 뒤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 사극 '이산' 41회(33.6%)가 이었다. '이산'은 본 방송이 아닌 5일 방영된 촬영 뒷 이야기를 등을 담은 '스페셜 편'(21.8%)까지 전체 8위에 올려 놓으며 최고 인기 사극임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주 28.8%를 나타내며 지상파 3사 예능 프로그램 1위는 물론 전체 3위에도 명함을 내밀었고, 김수현 작가의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25.8%) 역시 방영 2주 만에 전체 4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설 특집 영화 중에선 지난 10일 SBS를 통해 방영된 '마파도2'(17.1%)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전체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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