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김정은, '40%+500만' 커플되나?

김관명 기자  |  2008.02.11 09:30


드라마 시청률 40%. 이는 거의 태산과도 같은 수치다. 2000년 이후 방송된 드라마 중에서 회당 최고시청률이 40%를 넘긴 드라마는 '태조왕건'(56.60%. 이하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기준)을 비롯해 13편에 불과하다. 평균시청률이 40%를 넘긴 드라마는 '대장금'(41.60%) '파리의 연인'(41.50%) '주몽'(40.40%) 등 단 3편에 불과하다.


국내 영화관객 500만. 이 역시도 '신이 점지해준다'는 엄청난 관객이다. 지금까지 한 해 100여편이 쏟아지는 영화 중에서 단 16편만이 이 5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2006년 개봉한 '괴물'이 1301만명으로 1위,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1230만명으로 2위, 장동건 원빈 주연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1174만명으로 3위. 2001년 개봉한 '조폭마누라'가 530만명으로 16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 두가지 기록을 동시에 깨뜨리려는 주인공들이 있다. 그것도 공식 연인을 선언한 커플이다. 바로 이서진과 김정은. 두 스타는 이미 각종 자리에서 스스럼없이 공개적으로 연인임을 밝힌데다, 올해 이서진의 드라마 '이산'이 끝나면 이서진이 김정은에게 프러포즈할 계획이라는 추측까지 난무하고 있을 정도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커플이다.


우선 이서진은 MBC 월화사극 '이산'으로 시청률 40%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17일 첫방송한 '이산'은 세손인 이서진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왕위에 오른다는 내용. 현재는 할머니뻘인 정순왕후(김여진)와 일촉즉발의 권력다툼을 벌이고 있다.

첫회 14.0%로 출발한 '이산'은 7회에서 20%를 돌파(20.4%)하더니 지난 1월29일 제40회에서는 대망의 30%를 돌파했다(32.9%). 2월4일 41회에는 33.6%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탄데다, 후반전에 강한 사극의 특성, 그리고 무엇보다 이서진과 김여진의 '배틀'이 점입가경이어서 '시청률 40%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김정은 올해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으로 영예의 '500만 클럽' 가입을 노린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결승전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개봉 한달째인 11일 오후 400만 관객을 동원할 예정. 올해 개봉한 영화 중 400만 고지를 넘어선 영화는 '우생순'이 처음이다.

제작사 MK픽쳐스에 따르면 '우생순'은 설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15만명 가량이 극장을 찾아 지금까지 395만여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MK픽쳐스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개봉작들이 많아 290개 정도로 스크린이 줄었다. 하지만 예매율이 높아 어느정도 기대를 했는데 객석 점유율이 높다보니 스크린도 늘어서 좋은 결과가 낳았다"면서 "이런 속도라면 5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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