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근 일본에서 첫 음반을 발표한 남성그룹 빅뱅이 밑바닥부터 출발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낳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빅뱅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의 일본 데뷔 싱글 'How Gee'는 2월 첫째주까지 3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1만 장보다 3배 많은 수치다.
기대이상의 성과는 다음달 열릴 단독 콘서트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빅뱅은 애초 3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1회 공연을 예정했다가 반응이 좋아 2회로 늘였다. 하지만 빅뱅의 음반구매자들이 몰리고, 팬들의 요청이 뜨거워 현재 1회 추가를 고려하고 있다.
빅뱅은 이번 공연을 음반구매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로 기획했다가, 음반판매량이 늘어나자 급히 1회를 추가했고, 거기에 또 다시 1회 추가공연을 적극 고려하고 있어, 9000명의 팬이 빅뱅의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YG 측은 빅뱅의 일본진출을 준비하면서 국내에서의 성과로 포장하지 않고, 철저히 신인의 자세로 돌아갔다. TV보다는 라디오 출연을 택했고, 음반매장을 돌며 작은 무대에서 홍보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 9일과 10일 도쿄 최대의 음반매장인 타워레코드와 HMV에서 벌인 악수회에는 약속한 인원보다 20배가 넘는 숫자가 몰렸다. HMV매장에서 벌인 악수회는 당초 200명에 한정해 벌일 예정이었지만 4000명이나 몰렸다.
빅뱅은 한국에서도 TV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데뷔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케이블 위성채널 MTV를 통해 자신들의 데뷔과정을 보여줬던 빅뱅은 일본 MTV를 통해서도 한국에서의 활동과 일본 진출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빅뱅은 오는 4월 일본에서 두번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