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못된사랑'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사실이다"
한류스타 권상우가 지난 12일 종영된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못된사랑'(극본 이유진ㆍ연출 권계홍)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권상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근처 식당에서 진행된 종방연 자리에 참석해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시원 섭섭하다"고 말문을 연 권상우는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컷던 만큼 개인적인 실망도 컷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년전 8월 이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 오랜기간 기다려 온 드라마고, 나 역시 드라마 출연은 오랫만이라 기대가 굉장히 컸다"며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사실 팬카페에 글을 남기고 싶었지만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에 글도 남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 작품 역시 내 출연작 가운데 하나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상대배우인 이요원에 대해 극찬했다.
권상우는 "이요원은 상대배우 가운데 최고의 파트너다"며 "굉장히 인간적인 면에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못된사랑'에서 못다한 기대감을 풀기위해 차기작을 드라마로 결정했다.
그는 "차기작은 또 드라마다. 계약 전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며 "코믹한 내용이다"고 말했다.
'못된사랑'을 끝마친 권상우는 해외를 돌며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