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숭례문화재 "요즘 '거시기'때문에 우울"

김원겸 기자  |  2008.02.13 09:27


원유유출로 고통을 겪는 태안지역을 살리기 위해 대대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중인 가수 김장훈이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지원이 많다"며 숭례문 붕괴로 우울한 가운데 큰 위안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10시, 이미 예고한대로 자원모집봉사사 공개모집을 한 김장훈은 약 1시간30분이 지난 이날 오후 11시3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고 자원봉사자 모집에 대한 사항을 밝혔다.

김장훈은 특히 '숭례문 붕괴사고'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비유적인 표현을 써서 숭례문 붕괴사고에 대한 우울함과 태안살리기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지를 대조시키면서 현황을 알렸다.


김장훈은 "많은 분들이 (참가신청)글을 올려주셔서 감사에 감사를 드리고, 특히 많은 청소년 여러분들이 참여의사를 보내주셨다"면서 "요즘 '거시기'때문에 우울한 마당에 참 위안이 된다"고 적었다.

김장훈은 숭례문 붕괴사고를 굳이 '거시기'로 표현한 것에 대해서 "글에 담기도 우울해서 '거시기'로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중3 이하의 청소년들은 자신이 계획중인 자원봉사활동에 다소 제약이 따르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장훈은 "시행착오를 최소화 시키려고 노력중이다. 다각도로 연구를 하고 있으니 모두가 참여하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짜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연기획하듯이 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니, 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아름다우니 모든 게 제자리로 다시 돌아오리라 믿는다"고 했다.


김장훈은 오는 22일ㆍ23일 이틀간 태안지역으로 떠나 1차 봉사활동을 벌인 후, 오는 28일과 29일 2차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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