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故이영훈 빈소찾아 오열

영정앞 무릎끓고 눈물…'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등 작업 인연

김원겸 기자  |  2008.02.14 20:11
고 이영훈을 조문하고 돌아서는 이문세 ⓒ이명근 기자 고 이영훈을 조문하고 돌아서는 이문세 ⓒ이명근 기자


가수 이문세가 14일 새벽 대장암으로 별세한 작곡가 이영훈의 영정 앞에서 오열했다.

이문세는 14일 오후 6시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9시 '좋은 아침 이문세입니다'를 진행하며 고인의 부음을 알렸던 이문세는 예정된 일정으로 인해 이날 오후 6시께야 빈소를 찾았다. 애초 이문세는 주말 콘서트 일정으로 인해 16, 17일 방송될 '좋은 아침 이문세 입니다'를 녹음해야 했다.

이문세는 영정 앞에서 고인을 위해 기도를 한 후 무릎을 꿇고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


고인은 지독한 고통속에서도 이문세와 약속했던 CCM 음반에 수록한 곡들을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세와 고 이영훈씨는 지난 1980년대 중후반 가수와 작곡가로 콤비를 이뤄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옛 사랑' 등 주옥같은 발라드를 선보이며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문세는 지난연말 고인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병원을 찾아가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고 이영훈씨의 빈소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15일 16호실로 옮길 예정이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남서울공원묘지. (02-3410-6906).

ⓒ이명근 기자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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