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용인(경기)=홍봉진 기자
연기자 이서진이 마침내 왕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현재 30% 중반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화 드라마의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MBC 사극 '이산'(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은 1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야외 세트에서 그동안 세손이었던 이산이 드디어 '정조'가 되는 장면을 촬영했다.
영조(이순재 분)가 오는 18일 방영될 '이산' 44회에서 승하를 맞이하는 것과 관련, 19일 방송분부터 이산이 정조로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서진은 이날 왕위 등극 촬영에 나서기 직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편으로는 홀가분 하기도 하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선보였다.
이어 "그동안 세손이었던 이산은 드라마 속에서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에 안타까워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며 "하지만 오늘 왕위 등극 장면을 촬영하고 난 뒤에는, 왕으로서 여러가지 면에서 강한 모습을 주로 선보이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서진은 이날 "영조(이순재 분)께서 돌아가셔서, 저의 출연 장면이 갑자기 많아졌다"며 최근의 촬영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산의 왕위 등극 장면 촬영에는 무려 1000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는 등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세손 이산의 '정조' 등극 등극 모습은 19일 방송될 '이산' 45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