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혼은 앞둔 배우 진희경 ⓒ<임성균 기자 tjdrbs23@>
9월 10일 면사포를 쓰는 예비신부 진희경(40)이 결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진희경은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결혼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제 2의 인생인 결혼에 대한 벅찬 기대감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진희경은 "좀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진희경은 "2년정도 9월 10일 신라호텔에서 결혼하게 됐다"며 "2년전 우연찮은 기회에 만나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남편이 1순위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나를 찾아주는 곳이 있다면 좋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진희경은 예비신랑에 대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좋고, 멋지다"면서 "같이 있다보면 나를 정말 아껴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구나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하루하루가 감동이다. 따뜻한 말한마디를 진심어리게 해줄 줄 아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비신랑의 신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진희경은 "신랑은 일반인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못하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진희경은 두 살 연하의 R씨와 9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사람은 지난 2006년 진희경의 MBC '주몽'에 출연할 당시 알게 된 사이로,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오다 결실을 맺게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떻게 만났나
▶우연한 자리에서 만났다
-신랑은 어떻게 생겼나
▶처음에는 서양인인줄 알았다. 동서양의 매력을 고루지닌 준수하고 멋있는 외모를 지닌 남자다
-호칭은
▶자기야 이렇게 부른다. 기분이 좋다. 가끔 영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비신랑에 대해 말해달라.
▶준수한 외모에 멋진 남성. 키도 크다.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
▶동료나 지인들은 교제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후원을 많이해줬다. 결혼소식이 알려진 이후 축하 전화도 많이 해주셨다. '드디어 가는구나'는 식의 덕담이 많았다. 여자 후배들이 부케달라고 난리들이다.
-두살 연하라던데
▶두살이라는 아라비아 숫자는 의미가 없다. 굉장히 좋은 분이다.
-첫키스는 언제 했나
▶외국출장을 자주 다녀서 오랫만에 본 적이 있었다. 그때 집앞에서 첫키스를 했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았다.
▶특별한 프로포즈없이 언젠가 어디에선가 이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이사람이다는 확신이 들었다. 신랑될 사람도 이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프러포즈는 못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프러포즈다.
-축가와 사회는 정해졌나.
▶한석규 선배님, 손현주 씨, 가수 박상민씨 등이 도와주신다고 했었다.
-데이트는 주로 어떻게 했나.
▶처음 데이트가 '주몽' 촬영직전이었고, 신랑될 사람역시 바빴다. 손잡고 고수부지 도 가고, 심야영화도 많이 봤다. 두 사람다 키가 커서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같아서 큰 극장에 주로갔다.
-시댁어른이 잘해주시나.
▶아껴주시고 잘해주신다. 우리 부모님 역시 신랑될 사람이 인사를 왔을때 앞으로 큰 아들 역할을 하겠다고 말해 믿음이 더 갔다.
-신부수업은 하나.
▶'주몽' 촬영당시 지인들과 요리를 배웠다. 예습복습 잘하고 있다. 동생이 실험대상이다.
-자녀 계획은
▶내가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한 상태다. 빨리 좋은 소식이 있길 바라고 있다.
-남편의 매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좋고, 멋지다. 같이 있다보면 나를 정말 아껴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구나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루하루가 감동이다. 따뜻한 말한마디를 진심어리게 해줄 줄 아는 사람이다.
-예전부터 꿈꿔온 결혼은 무엇이었나.
▶주례나 사회나 축가 등은 앞으로 시간이 있어서 차근차근 계획을 세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