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이명근 기자
톱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스캔들은 일으킬 만한 시간도 없었다"며 바쁘게 지나왔던 지난날들을 회상했다.
지난 1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공연을 벌인 비는 이에 앞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캔들은 없었던 것 같다'는 질문에 "루머는 많았다"며 웃음을 보인 뒤 "스캔들을 일으킬 만한 시간이 없었다. 많은 욕심이 있었기에 참 바빴다"고 말했다.
비는 "신인 때 목표는 1위하는 것이었고, 그 목표를 이룬 뒤에는 대상을 받는 것이었다. 이어 다른 문화권에 진출해서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또 그것이 이뤄졌다"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음식을 잘 해야 한다"면서 "요리솜씨가 좋고, 착하면 좋겠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듯이 예쁘면 더 좋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비는 또 자신의 사랑은 첫눈에 반한 사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하게 될 것 같다. '저 여자는 내 여자'라는 생각이 드는 상대가 있다면 주위에 다른 사람들이 있더라도 신경쓰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비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버스 안에서 책을 읽고 있던 한 대학생 누나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는 고백도 곁들였다.
다음달 새 할리우드 작품 '닌자 어새신' 촬영을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에 내놓을 음반, 신인 발굴 등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내게 될 비는 "뿌리 깊은 나무가 돼서 바람이 불어도, 도끼에 찍혀도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되고 싶다"며 다부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각종 CF 촬영과 부산 벡스코에서의 공연을 위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비는 '닌자 어새신' 촬영을 위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