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앤제이, 前소속사와 전속문제 해결..맞소송 취하

김원겸 기자  |  2008.02.19 15:38
여성그룹 가비엔제이 ⓒ최용민 기자 leebean@ 여성그룹 가비엔제이 ⓒ최용민 기자 leebean@


여성그룹 가비앤제이가 전 소속사와의 전속문제를 원만하게 합의하고 법정분쟁을 끝냈다.

가비앤제이 전 소속사 ㈜굿베리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가비앤제이와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됐다. 일부 몰지각한 기획사와 관계자에 의한 농간으로 야기된 일련의 사태들은 소송으로까지 이어져 1년여의 법적 공방이 있었지만 결국 당사자들간의 원만한 합의로 결말을 보았다"고 밝혔다.


가비앤제이는 지난해 8월 굿베리엔터테인먼트가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의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임금까지 체불했다며, 굿베리엔터테인먼트 대표를 횡령혐의로 고소했고, 전속계약파기 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굿베리 측은 가비엔제이와 당시 이들의 새로운 소속사로 알려졌던 A 엔터테인먼트사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 업무방해혐의 등으로 서울지검에 형사고소하며 맞소송을 벌였다.


굿베리 측은 "그간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신으로 야기되었음을 깨닫고 기획사와 소속가수라는 업무적으로 만난 관계지만 일적인 면외 서로간에 허심탄회한 대화가 부족했던 점을 인지한 양측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소모전을 끝내고 이제는 서로를 배려하는 바람직한 자세로 갈등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날로 어려워지는 음반시장에 소위 '조금 떴다' 싶은 음반의 네임밸류를 힘들이지않고 가로채려는 일부 몰지각한 기획사들에게 농락 당하지 않고 늦게나마 서로간의 대화로 해결한 이번 건은 이기심을 버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세의 바람직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굿베리측은 아울러 "현재 서로에 대한 소송은 모두 취하된 상태고 다만 이 사태를 바라보는 관계자들과 대중들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을 반성하며 이에 대한 보상은 더욱 성숙한 모습과 좋은 음악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기에 3월말 다시금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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