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클로저'로 연극무대 데뷔

김원겸 기자  |  2008.02.21 08:17
데니안 ⓒ최용민 기자 leebean@ 데니안 ⓒ최용민 기자 leebean@


데니안이 스크린, TV에 이어 이번에는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데니안은 탄탄한 대본과 감각적인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연출로 전세계 관객을 매료시킨 연극 '클로저'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유명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인 '클로저'는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사랑을 통해 관계와 소통에 대해 조명하는 작품으로, 1997년 초연된 이후 전세계 100여개 도시, 30여개국 언어로 번역되며 널리 사랑받고 있다.

또한 2004년에는 줄리아 로버츠, 주드 로 등이 열연한 영화로 제작돼 전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바 있는 '클로저'는 2006년 김지호 주연의 '클로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06년 상반기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극중 데니안은 부고전문기자 대현 역을 맡았다. 수려한 외모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대현은 두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고, 또 동시에 소유할 수 없음에 번민하는 인물이다.

데니안은 첫눈에 사랑에 빠질 만큼 감성적인 반면, 사랑에 끊임없이 집착하면서도 자신은 상처받길 거부하는 이기적이고 복잡미묘한 대현의 심리를 섬세하고 실감나게 펼칠 예정이다.


연극 '클로저'는 오는 3월28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영화 '기다리다 미쳐'로 배우 신고식을 치른 데니안은 현재 드라맥스가 제작한 한중합작 드라마 '상하이 브라더스'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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