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생일' 서태지 "8집에 공들이고 있는 중"

김원겸 기자  |  2008.02.21 08:32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37번째 생일을 맞아 인터넷 홈페이지 글을 통해 팬들에게 8집 작업 등 근황을 전했다.

서태지는 21일 오전 1시께 '아기다리 고기다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8집에 한창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요즘은 나 기다리고 기다리느라고 매일 살짝 볼빨 모드인 듯한데 말이지. 아직 좀 더 시간이 남았으니 차분히 기다려도 돼~"라며 8집 발표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잘된 밥은 뜸이 중요한 거야. 사실 뜸을 들인다는 뜻은 아니고, 이제부터의 작업은 무려 공을 들인다는 것이지~"라며 앨범 발매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태지는 최근 자신이 출연한 GM대우 자동차 CF 속 목소리가 자신의 것이 아닐 거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속내를 털어놨다.

서태지는 "광고 촬영 스케치 영상에서 내가 사용한 인터넷 용어는 나도 단지 그냥 한 번 써보고 싶었던 것 뿐인데(그래서 좀 소심해져서 조그만 소리로 해 본 건데) 바로 캐치당하고, 막 따라하고 인터넷 용어 오프에서 쓴다고 뭐라 하고 그랬잖아. 그리고 내 목소리도 몰라보고, 후지다 그러고. 조금 화도 나더라고, 8집을 만드는 데 힘이 다 빠지더라"고 답답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서태지가 스케치 영상에서 '8집 촘 창인듯'(8집 좀 짱인듯)이라는 인터넷 용어를 사용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아울러 광고 속 서태지의 목소리가 실제 서태지 목소리가 아닐 것이라는 의구심도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서태지는 자신의 팬들이 태안 봉사활동을 벌이고 자신의 생일을 맞아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에 성금을 전달하는 것을 보면서 "멋지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서태지는 "30세가 된다고 좋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7세야 뭐 죽을 날이 가까워 오는 거라 두렵기도 하지만, 이렇게 멋진 너희와 함께 한 시간들이 점점 늘어가는 것은 너무나 뿌듯하고 자(사)랑스러운 일이야"라며 생일을 맞는 감회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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