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7번의 결혼리허설'의 헤로인 캐서린 헤이글이 한국 입양아 언니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영화 수입·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영화 속에서 무려 27번에 달하는 결혼식 들러리 경력을 자랑하는 헤이글은 실제로는 단 한 번, 한국인 입양아인 언니 메그의 결혼식에서 들러리를 섰다.
지난해 말 영화 촬영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메그가 결혼하면서 촬영 틈틈이 함께 결혼식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글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언니와 함께 드레스를 고르러 다니면서 즐거웠다며 언니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언니의 결혼식에 검은색 들러리 드레스를 입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국내 네티즌들로부터 '피를 나눈 자매라고 해도 믿을 만큼 서로 닮았다'는 찬사를 받았다.
캐서린 헤이글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성 1위에 뽑힌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매력적인 여의사 역으로 사랑받고 있다.
3월6일 국내 개봉하는 '27번의 결혼리허설'은 성공한 뉴요커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사랑에는 한없이 서툴기만 한 여자가 자신과는 다른 여동생을 통해 당당하고 솔직한 자신만의 사랑법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