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뉴욕에서 박진영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원더걸스 <사진제공=JYP>
소녀그룹 원더걸스가 'Tell me'로 유명 할리우드 배우도 사로잡았다.
매튜 폭스와 웨슬리 스나입스가 모두 'Tell me' 노래와 원더걸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영의 미국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원더걸스는 20일 오후(현지시각) 박진영을 따라 영화 '밴티지 포인트'(Vantage Point) 시사회에 참석했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시사회를 마치고 원더걸스는 '밴티지 포인트'의 주연배우인 매튜 폭스를 만났다. 매튜 폭스는 이미 박진영과 친분이 있으며, 지난 1월 매튜 폭스가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박진영과 만났다. 박진영은 당시 매튜 폭스에게 원더걸스의 'Tell me'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기도 했다.
매튜 폭스는 원더걸스를 보자 "노래로 듣고, 뮤직비디오에서 보던 원더걸스를 직접 만나니 너무 기쁘다"면서 친근함을 보여줬다. 아울러 "노래가 너무 귀에 쏙 들어온다"며 노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원더걸스 멤버 유빈에 대해 "섹시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원더걸스의 'Tell me'는 웨슬리 스나입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12월3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박진영의 콘서트를 관람했던 웨슬리 스나입스는 공연 후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열렸던 콘서트 뒷풀이에서 'Tell me' 노래에 맞춰 텔미댄스를 추기도 했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원더걸스의 'Tell me'는 8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디스코 음악을 샘플링한 탓인지 미국 사람들도 상당히 좋아한다"면서 "현지에서 원더걸스에 대한 러브콜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가능성은 있는 것 같다"고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