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태우가 SBS 월화 사극 '왕과 나'의 성인 연산군 역에 캐스팅됐다.
SBS 측은 21일 오후 "오는 26일 53회부터 등장할 성인 연산군 역에 정태우가 낙점됐다"고 밝혔다.
'왕과나'의 손재성 PD는 "성인 연산군 역을 캐스팅하기 위해 많은 연기자들을 오디션했는데, 최종적으로 사극으로 연기력을 다져온 정태우가 적격이다고 판단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정태우는 "연산군이라는 인물은 연기자라면 누구나 다 해보고 싶은 캐릭터라 나도 관심이 갔던 배역"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98년 KBS '왕과 비'에 단종역으로 출연할 당시에는 안재모 형이 연산군이었는데, 이번 '왕과 나'에서는 내가 연산군이 돼 재모 형(정한수 역)과 다시 만나게 됐다"며 안재모와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