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황수정 2번의 유부녀연기, 남편은 나"

김태은 기자  |  2008.02.21 18:37


배우 김영호가 황수정과의 2번에 걸친 극중 부부 인연을 밝혔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과 낮'의 주연배우로 제5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 후 19일 귀국 인터뷰를 김영호는 "황수정씨와는 2번째 부부 연기를 하다보니 너무 편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호는 '밤과 낮'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파리로 도피하는 화가 성남 역을, 황수정은

그의 아내 성인 역을 맡았다. '밤과 낮'에서 김영호는 파리에서 한국에 있는 아내를 그리워하며 자주 국제전화를 거는데, 황수정은 전화기 너머 목소리로만 90% 가량 출연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소금인형'에서도 부부로 출연했다.


김영호는 "황수정씨가 '결혼한 역을 딱 두 번 했는데 첫번째 남편도 나, 두번째 남편도 나'라고 하더라며, '소금인형' 촬영 때 5개월 동안을 부부로 살았기에 전화통화를 하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와이프에게 너무 보고싶다며 자위를 해달라고 하는 부분은 너무 어색했다"며 "나라면 절대 하지 못할 말인데, 그 때 그 미묘한 표정이 화면으로 보니 제대로 찍혔더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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