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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300명의 자원봉사자를 이끌고 충남 보령을 찾아 기름제거 작업을 벌인 김장훈이 서해안이 완전복구될 때까지 봉사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기름제거작업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봉사활동은 바다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22일 오전 6시 자원봉사대 300명과 서울을 출발해 오전 9시 충남 대천항에 도착, 배를 두 번 갈아탄 후인 오전 11시30분 목적지인 충남 보령시 오천면 녹도리 호도에 도착, 기름제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밀물이 해안가로 들어차 작업은 두 시간 만에 끝이 났다.
김장훈은 “기름유출지역에 와서 보니 정말 끔찍하다”면서 “오늘 함께 작업을 벌인 사람들이 너무 고맙고. 작업하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하더라. 기름을 닦는 그들을 보면서 죽을 힘으로 한번 해보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22일 밤을 보령에서 보낸 후 23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또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름제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대규모 음악축제를 벌여 서해안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