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아나운서, 국민의 신뢰 지킬줄 알아야"

김수진 기자  |  2008.02.25 10:10
여행작가로 활동중인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 ⓒ홍봉진 기자 hongga@ 여행작가로 활동중인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 ⓒ홍봉진 기자 hongga@


"아나운서는 국민의 무조건적 신뢰를 받는 사람. 그 신뢰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가 아나운서의 프리랜서 선언 및 연예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손 전 아나운서는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묻는 질문에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며 솔직한 생각을 공개했다.

"굉장히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연 손미나 전 아나운서는 "사실 아나운서라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손 전 아나운서는 "후배들에게도 하는 말이 있다. 인기보다는 신뢰라는 것이다. 아나운서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있기 때문에 뉴스의 사건사고 역시 온 국민이 다 믿어주는 것 아니냐"며 "자신이 그 신뢰를 지킬 줄 알아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신뢰의 발판을 무너뜨려서는 안된다.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한도내에서 자신의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수라면 교수다워야 하고, 아버지라면 아버지다워야 하지 않느냐. 아나운서의 경우도 틀에 박힐 필요는 없지만 예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손미나 전 아나운서는 결혼과 동시에 여행작가를 선택하며 KBS를 사직했다. 거액의 소속사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강수정 전 KBS 아나운서와 김성주 MBC 아나운서와는 다른 행보다.

손미나 전 아나운서는 프리랜서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그는 "프리랜서 전향을 하신 분 개개인이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스스로를 위해 최선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리랜서 이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미나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스페인 너는 자유다'에 이어 최근 일본 도쿄 여행기 '태양의 여행자'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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