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사극 '왕과 나'가 2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27일 시청률조사 전문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왕과 나'는 전국일일시청률 19.5%를 기록했다.
이처럼 최근 10%대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한 '왕과 나'가 이날 큰 폭의 시청률 상승을 기록한 것은 MBC '이산'이 평양에서 공연된 '뉴욕 필하모닉 2008' 방송으로 약 30분 늦게 방송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날 주인공 처선(오만선 북)의 생모인 오상궁(양정아 분)의 비극적 그림이 전개되면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날 오상궁은 자신이 처선의 친모임과 자신이 사랑하는 조치겸(전광렬 분)이 사실은 자신의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간 원수임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에 자신의 친어머니를 알게 된 처선은 오상궁을 끌어 안고 '어머니!'라며 오열,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작 MBC '이산'은 32.8%, KBS 2TV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5.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