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관객감동' 컴백무대 빛났다

김원겸 기자  |  2008.02.27 08:28


관객은 4년만에 화려하게 돌아온 뮤지션을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26일 오후 7시30분 KBS 2TV '윤도현 러브레터'를 통해 4년 만에 컴백무대를 펼친 김동률은 묵직한 음성으로 노래하며 관객들을 감동시켰고, 관객은 환호와 박수를 그칠 줄 몰랐다.


지난 1월25일 5집 '모놀로그'를 발표한 김동률은 음반발매 이후 1달여 만인 이날 TV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졌다.

그동안 단 한차례의 TV 방송 출연없이 온, 오프라인에서 상위권을 유지한 김동률은 이날 녹화에서 타이틀곡 '다시 시작해 보자'와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보컬 피처렁한 '아이처럼'을 비롯해 '출발'등 음반 수록곡들이 동시에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터라 이번 TV컴백 무대는 팬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김동률은 자신의 히트곡 '사랑한다는 말'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객석을 열광시켰다. 이어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무대에 등장해 '아이처럼'을 부르자 관객들의 환호성은 절정을 이루며 열기는 뜨겁게 고조됐다.

김동률은 계속해 타이틀곡 '다시 시작해 보자'를 열창한 후, 자신의 2집 음반에 수록된 '희망'을 화려한 피아노 솔로 연주와 중저음의 보컬로 객석의 숨죽이게 만들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발매 한달만에 6만장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한 김동률은 오는 상반기 대규모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혀 다시 한 번 관심을 받았다.

이날 김동률의 컴백무대는 오는 3월1일 오전 0시15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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