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진 기자
박하선은 한가인에 이은 KBS '도전! 골든벨' 출신 연기자다.
박하선은 "서울 송곡여고 재학시절인 2005년 1월 '도전! 골든벨'에 나가 50문제 중 32번까지 맞힌 적이 있다"며 "이 프로그램 300회 특집에서 '골든벨이 배출한 스타'로 한가인 선배에 이어 얼굴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작가 언니가 MC인 김보민 아나운서와 미모 대결을 하라고 해서 '예쁜 척' 등의 포즈를 취했는데, 욕먹는다고 하기 싫다고 했는데 시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하느라 억지로 하는 표정이 역력하다"며 "출연후 여러 연예기획사에서 연락이 왔었는데 신뢰가 가지 않아 응하지 않았다"는 에피소드도 밝혔다.
데뷔는 우연하게 이루어졌다. 영화 '키다리아저씨'를 보러 갔다가 무대인사를 하러온 주연배우 하지원 소속사 매니저의 눈에 띈 것. 당시 하지원, 신이 등의 배우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믿음이 가서 계약 제의에 응했다.
같은 해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에서 김원희와 함께 일하는 내레이터 모델 역을 데뷔한 박하선은 영화 '아파트', '바보',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왔다. 3월부터 SBS '왕과 나'의 연산군의 비 폐비신씨 역으로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