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서해안에 기적이 일어났으면"

김원겸 기자  |  2008.02.28 15:51
ⓒ송희진 기자 ⓒ송희진 기자


"기적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어요."

기름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서해안을 살리기 위해 노래를 만든 가수 이현우가 "기적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제작소감을 밝혔다.


이현우는 28일 오후 서울 누하동 환경운동연합 사무실 1층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적' 음반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은 소망을 드러냈다.

이현우는 "서해안 복구작업에 그간 130만 명이 참여 많은 복구가 됐지만, 지속적인 손길이 필요하다. 해양학자들도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완전복구될지 모른다고 한다"면서 "음악 하는 사람들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환경운동연합의 제안으로 이번 음반을 기획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작업을 했다. 기꺼이 참여해주신 가수들에게 감사하다. 여기에서 생기는 수익이 전액 서해안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적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가수 이현우와 이한철 박정현 JK김동욱, 웅산, 기타리스트 최우준 등이 참석했다.


'기적'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각종 유료음원제공 사이트에서 서비스 된다. 이후 이동통신사를 통해 컬러링, 벨소리 등으로도 유료 서비스 된다.

'기적'의 저작권을 후원받은 환경연합 측은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 전액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피해복원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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