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 데뷔 2년만에 정상을 찍다①

김지연 기자  |  2008.03.03 12:06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딱 2년만이다.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데뷔 2년만에 가요계 정상에 올랐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지난 2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격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전날 1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 모바일랭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일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상파 음악방송은 물론 각종 온라인 차트도 휩쓸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현재 싸이월드 주간차트에서 미니앨범 타이틀 'LOVE'로 4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2월 한달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야말로 오랜 기다림 끝에 맛본 정상이다.

사실 '보컬그룹'을 표방하며 지난 2006년 3월2일 데뷔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1집 '유어 스토리(Your Story)'를 발표한 뒤 '홀드 더 라인(Hold the Line)' '내가 여름이다' '떠나라 미스김' 등을 히트시키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늘 2% 부족했다. 큰 사랑은 받았지만 1등을 하기에는 뭔가 부족했다. 많은 가수들이 그렇듯 브라운아이드걸스도 1위에 대한 갈망은 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런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 듯 2집 '떠나라 미스김'의 부진을 털고 정상에 올랐다. 올 1월 발표한 미니앨범 '위드 러브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타이틀곡 '러브'는 가요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돌풍의 핵이 됐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최진호 실장은 "한번도 1등한 적 없었다. 그런데 이제야 정상에 올랐다"며 그간 겪었던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최진호 실장은 "보컬그룹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라고 지금의 활약상을 자평하며 "늘 그랬듯 앞으로도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감격스러운 결과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리더 제아 역시 흥분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너무 감격스러워 멤버들과 부둥켜 안고 울었다."

물론 이제 시작이다. 보컬그룹이자 얼굴 없는 가수로 시작한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향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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