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브라운아이드걸스 "부둥켜 안고 울었어요"②

김지연 기자  |  2008.03.03 12:06
왼쪽부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가인 제아 미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왼쪽부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가인 제아 미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좌절하지 않고 똘똘 뭉쳐 노력했더니 1위까지….(눈물)"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데뷔 2년만에 가요계를 점령,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지난 2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격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전날 1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 모바일랭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일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은 브라운아이드걸스 데뷔 2주년이기도 하다. 특별한 날 지상파 1위라는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이같은 1위 행진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리더 제아는 3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도 1위를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멤버들과 부둥켜안고 울었다"며 감격스런 속내를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간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많은 노래가 사랑을 받았지만, 늘 정상을 코앞에 두고 연거푸 고배를 마셔야 했기 때문이다.


제아는 "처음 얼굴 없는 가수로 출발해 방송하는 것도 어색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런 우리가 춤을 추며 상까지 받았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특히 "2집 '떠나라 미스김'으로 활동할 당시가 슬럼프였다"는 제아는 "열심히 했던 2집이 안돼 멤버 4명 다 힘들었다. 주위 친구들과 연락도 끊고 매일 넷이 부둥켜 안고 울었다. 그래도 그 때 좌절하지 않고 똘똘 뭉쳤더니 오늘의 결과가 있는 것 같다.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

제아는 또 "진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고생 끝에 낙이 오는 것 같다"며 여전히 어딘가에서 힘들어 하고 있을 동료가수들에게 함께 노력하자는 뜻의 말을 했다.


무엇보다 첫 방송 당시 5명의 팬으로 시작했던 브라운아이드걸스는 2일 '인기가요' 방송 직후 자신들을 응원하러 온 수십명의 팬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어제(2일) '인기가요' 끝나고 팬들과 만났는데 정말 많은 친구들이 와줬어요. 첫 방송 때는 5명으로 시작했는데 어찌나 감격스러운지 눈물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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