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수아 ⓒ송희진 기자 songhj@
최근 전시회를 열고 화가로 데뷔한 여성그룹 LPG 멤버 수아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작품전시회를 연장한다.
지난 2월27일부터 3월3일까지 서울 인사동 동이갤러리에서 '이오타'라는 작가의 이름으로 '9개의 그림, 9개의 음악'(부제 여성이 가지는 다양성)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연 수아는 갤러리 측의 요청으로 일주일간 앙코르 기획전을 갖는다.
이번 작품전은 수아가 재학중인 경희대 교수 및 학생을 비롯해 각종 미술관계 종사자, 일반 관람객들이 대거 갤러리를 찾는 등 기존 유명 화가 못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수아가 지난해부터 직접 그린 9개의 미술작품, 그리고 그가 직접 만든 9개의 관련 연주음악을 전시회장에 상주하며 일일이 설명을 해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전의 한 갤러리 큐레이터는 수아에게 "'마티에르'(재질감은 물론 화면의 심미성과도 관련이 있는 미술용어) 등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대전의 갤러리에도 전시회를 열어줄 수 있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앙코르전을 다시 열게 된 수아는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한 생각밖에 없다"며 "신선한 시도라는 반응이 많아 나에게도 큰 기쁨으로 기억될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아는 올 연말 또한번의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연말 전시회에서도 새로운 9점의 그림과 새로운 음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