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 "'GP506', 실화 다룬 영화 결코 아니다"

↑영화 'GP506'의 천호진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천호진이 영화 'GP506'이 실제 GP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영화가 결코 아니라고 제작보고회에서 힘주어 강조했다.


천호진은 4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GP506'(감독 공수창)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는 반전영화"라면서 "미스터리 스릴러로 생각하고 참여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초소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군 수사관을 맡았다. 천호진은 'GP506'이 촬영 중간 제작사가 바뀌고 중단 된 상태에서 배우들을 대표해 변함없이 촬영 재개를 기다린 터라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크다.


천호진은 "이 영화는 절대적으로 전쟁이 없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면서 "왜 젊은이들이 총뿌리를 겨눠야 하는지를 묻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영화를 실제 사건과 비교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이 영화로 피해자들의 아픔을 되살리려 한다는 그런 뜻도 전혀 없다"고 재차 설명했다.


‘GP 506'은 최전방 초소에서 21명의 소대원 대부분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이를 조사하러간 수색대가 폭풍우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미스터리 영화이다. 4월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