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전역후 日영화로 먼저 복귀

김태은 기자  |  2008.03.05 08:51


지난해 4월27일 공익근무에서 해제된 소지섭이 일본 영화로 먼저 복귀식을 치르게 됐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인기 남성 듀오 Wat의 웬츠 에이지가 주연한 최신작 '게게게노 키타로 천년 저주의 노래'에 한류스타 소지섭이 출연한다고 5일 보도했다.


미즈키 시게루의 인기 요괴 만화를 원작으로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작년 4월 개봉했던 '게게게의 키타로'의 속편으로 7월12일 현지 개봉한다. 소지섭은 이 영화에서 야차(요괴) 역을 맡아 웬츠 에이지가 맡은 주인공 키타로와 대적한다.

이 신문은 소지섭이 연기하는 야차가 날카로운 화살을 발사하는 기타를 가지고 다니며 세계각국의 음악 연주까지 한다며 이 속편의 볼거리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제작진은 "국제적인 요괴의 이미지에 걸맞은 배우로 한국의 꽃미남 소지섭을 캐스팅했다"며 "야차의 어두운 부분과 함께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카리스마를 느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 "특수분장을 했지만, 얼굴 전체를 메이크업으로 덮는 것은 아니기에 그의 멋진 얼굴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작품에 처음 출연한 소지섭은 "최대한 상상력을 키워 온몸으로 야차를 표현했다"며 "'게게게노 키타로'는 알고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요괴가 친근한 존재가 아니다. 이렇게 귀여운 요괴가 있다면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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