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웨딩마치를 울리는 '최코디' 최종훈(30)이 결혼 소감을 밝히며 정준하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최종훈은 5일 오후 "정준하 형에 앞서 결혼하게 돼 사실 미안하다"며 쑥스러운 듯 웃으며 말했다.
그는 "올초 준하 형에게 결혼에 대해 알렸다. 당시 형이 축하의 말과 동시에 '부럽다. 너마저 나를 버리고 먼저 가냐. 배신자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최종훈은 지난 2001년 방송사 FD로 일하던 중 두 살 연하의 회사원 '예비신부' 임선주씨를 알게됐다. 임씨의 모습에 첫 눈에 반했다는 최종훈은 "정말 착한 마음씨의 천사 같은 사람이다"고 예비신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예비신부 임선주씨는 최종훈의 남자다운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최종훈은 "여자친구가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저 사람이라면 처자식 굶기지는 않겠구나'는 생각에 결혼하게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종훈은 또 "사실 결혼을 지난해에 하려고 했었다. 당시 아버지의 건강이 호전되면 결혼을 하려고 했으나, 아버지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아버지가 연말에 돌아가셨다"면서 "아버지가 아들의 결혼식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종훈과 임선주씨는 5월 5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영화 '사랑방 선수 어머니' 등에 출연한 최종훈은 결혼이후 연기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최종훈에 앞서 MBC '무한도전'의 맏형인 개그맨 박명수가 오는 30일 교제중인 8살 연하의 여의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