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연인' 김효진, 나보다 더 진지한 사람"

김태은 기자  |  2008.03.06 12:29
↑의류회사 카스피 광고모델로 함께한 유지태와 김효진 ↑의류회사 카스피 광고모델로 함께한 유지태와 김효진


영화배우 유지태(32)가 8살 연하의 연인 김효진에 대해 "나보다 더 진지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별명이 '애늙은이'일 정도로 진지함을 추구하는 유지태는 5일 인터뷰에서 "오히려 김효진이 나보다 더 예술적인 취향이나 생각이 깊다"고 밝혔다.


그는 "2003년 의류업체 카스피 광고모델을 함께 하며 처음 만난 후 본격적으로 만난 것은 1년 정도 됐다"며 "취향도 비슷해 영화를 함께 많이 보는데 페드로 알모도바르나 찰리 코프먼, 쇼스타코비치가 누군지 함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래식 음악을 듣고 나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곡에 대해 내가 하는 이야기를 유일하게 알아듣는 사람이다.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친구이고, 지금은 애인"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 "작품에 대해서 서로 상의를 많이 하는데, 그러면서 도움도 많이 얻는다"며 "앞으로 연출을 하면서 이미지가 맞는다면 김효진을 캐스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좀 더 지나고 나서 아내가 편안할 수 있는 환경이 준비된 다음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으로는 "둘이 싸우지 않도록 김효진과의 관계가 너무 부각되는 기사는 삼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의류회사 카스피 광고모델로 함께한 유지태와 김효진 ↑의류회사 카스피 광고모델로 함께한 유지태와 김효진


두 사람은 카스피 광고모델로 해외에서 다정한 연인 컨셉트로 의류 카탈로그 촬영을 하며 절친한 사이가 됐다. 지난해 1월경 김효진이 외국으로 여행을 가자 허전해진 유지태가 사랑고백을 하게 된 것이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가 됐다고 한다.

김효진은 현재 SBS 주말극장 '행복합니다'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중이고, 유지태는 17일 새 영화 '순정만화'의 첫촬영을 앞두고 있다. 20일 자신이 감독한 단편영화 '나도 모르게'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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