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연기 복귀' 최진실에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때 보는 듯"

길혜성 기자  |  2008.03.08 23:28


MBC 새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8일 밤 첫 방송되면서, 이 작품의 히로인인 최진실의 연기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0년대 깜찍 발랄함의 대명사로 통했던 최진실이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ㆍ연출 이태곤)을 통해 오랜만에 '최진실표 유쾌 연기'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생활비를 위해 방청객 아르바이트 등을 마다하지 않는 서른아홉의 억척 아줌마 '홍선희' 역을 맡은 최진실은 첫 회에서 뽀글이 퍼머를 한 채 등장, 극 중 과거의 첫 사랑이자 현재의 톱스타인 송재빈(정준호 분)과 우연히 마주치지만 너무 변한 서로의 모습에 상대를 알아채지 못한 채 그와 티격태격하는 장면을 유쾌하게 선보였다.


또한 극 중 남편인 안유식(김병세 분)이 사기를 당해 유치장에 갇히자 그를 빼낼 돈을 빌리기 위해 과거의 첫 사랑인 장동철이 현재의 송재빈인 줄 모른 채, 벤치에서 맥주를 마시며 장동철에게 연락할까 말까를 고민하는 모습도 코믹하게 그려냈다.

이날 방송이 끝난 뒤 많은 시청자들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홈페이지 시청자의견란에 "역시 최진실이다" "예전에 봤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때를 보는 것 같다"라는 등의 의견을 보이며 '최진실표 유쾌 연기'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반면 일부 시청자는 "너무 오버 연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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