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치가 이름 때문에 종종 재벌2세로 오해받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4집 수록곡 '피그말리온 효과'로 활동 중인 리치는 오는 4월3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우리동네' 출연을 확정 짓고 맹연습 중이다.
이에 앞서 최근 기자와 만난 리치는 자신과 얽힌 재벌2세 소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털어놨다.
리치는 "'리치'라는 이름과 미국에서 살다온 것 때문에 부자집 아들이란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며 "어떤 분은 내가 재벌 2세인 줄 알더라. 정말 그분들 말처럼 재벌 2세였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름없이 한 두살 나이를 먹으면서 음악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늘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한다는 얘기다.
다행히 지난 1년간 5차례의 소극장 공연을 갖는 등 끊임없이 팬들과의 만남을 가져온 리치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며 "절대 첫 술에 배부를 생각은 없다. 천천히 가수로 자리잡고 싶을 뿐"이라고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