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망가진 모습 및 이색 연기도 서슴지 않고 선보있는 최진실. 현실에선 아들과 딸, 두 자녀를 둔 그녀의 '실감 연기'에 실제 아이들도 혼동스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미소 짓게 하고 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ㆍ연출 이태곤)의 한 관계자는 17일 "최진실은 첫 회에서 공중에 붕 떠 날라차기를 하는 장면을 소화하며 와이어 액션까지 선보였는데, 이를 본 어린 두 자녀는 엄마가 슈퍼맨이라도 된 것처럼 놀라며 '우리 엄마가 저렇게 날 수 있냐'며 신기해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자녀는 최진실이 극 중 소주를 마시며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본 뒤에는 '엄마가 취했으니 어서 데려오라'며 주변 사람들에 걱정스럽게 이야기하기도 했다"며 "엄마의 못보던 모습 및 실감 연기에, 아이들은 마치 실제였는 줄 알고 많이 놀라면서도 즐거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실이 소위 뽀글이 퍼머 등을 선보이고 있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극 중 정상급 연예인으로 등장하는 재빈(정준호 분)과 고교시절 풋풋한 첫사랑을 나눈 선희(최진실 분)가, 훗날 톱스타와 이혼녀을 앞둔 억척 아줌마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지난 15일 3회에서 12.3%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전국집계 기준)을 보인데 이어 16일 4회에서는 12.8%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서서히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