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집 앨범을 발표한 가수 장나라 ⓒ<임성균 기자 tjdrbs23@>
한류 스타 장나라가 국내 가수 최초로 아시아 각국에서 동시에 '아시아 통합 음반'을 발표하게 된 소감 등을 직접 밝혔다.
장나라는 오는 25일 한국, 중국 대륙,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폴, 일본 등에서 아시아 통합 음반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한국어곡 11곡, 일본어곡 3곡, 영어곡 1곡이 실린 한국 6집 및 중화권을 아우르는 중국 보통화 9곡, 광동화 1곡 등이 담긴 새 음반이 한꺼번에 포함돼 있어, 이른바 '아시아 통합 음반'으로 칭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앨범 제목 또한 'Dream of Asia'로 정했다.
한국 가수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신곡이 동시에 실린 앨범을 아시아 각국에서 동시 발매하는 것은 장나라가 처음이다.
장나라는 또 이번 음반을 통해 '샤이닝 데이'(Shining day) 등 한국어곡 11곡 모두의 노랫말을 직접 쓰는 등 작사 실력을 뽐내기도 했으며, 앨범 속 사진에서 등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등 지금까지 주로 선보여왔던 귀여운 이미지와는 다른 '섹시한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아시아 통합 음반에 실린 장나라의 사진
아시아 통합 음반 발매와 관련, 장나라는 18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 중, 일 취재진 및 팬 약 2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자신의 생일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 장나라는 등장과 동시에 한국어곡 '샤이닝데이'와 '흉터' 등 2곡을 선사했다.
장나라는 이어 환한 미소를 선보이며 취재진을 상대로 "너무 떨린다"며 말문을 연 뒤, 이번 앨범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음반은 굉장히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에요. 가수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애정을 갖고, 또 가장 많은 참여를 한 앨범이기도 하죠. 더불어 저를 처음으로 연예인으로 키워주신 매니저분들과 다시 같이 일을 하게 된 의미를 지닌 앨범이기도 하죠, 그런 만큼 이번에는 정말 오래오래 열심히 활동할 거예요."
장나라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앨범을 아시아 통합 음반으로 기획한 이유 및 준비 기간 중 에피소드도 전했다.
"한중일 팬들이 모두 들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고, 저 나름대로 나태해졌다는 느낌도 들어 다시 박차를 가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음반을 아시아 통합 음반으로 준비하게 됐죠, 참,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고기도 굉장히 많이 먹었고, 부담감을 떨쳐내기 위해 스태프분들과 국내 여행도 많이 다녔어요."
마침 이날이 생일이기도 했던 장나라는 "남자친구는 아니고 안마기를 선물로 받고 싶어요"며 "요즘 손과 발 등이 많이 피곤하기 때문"이라며 특유의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장나라는 마지막으로 "앞서도 말했지만 이번에는 앨범을 정말 오래 활동할 것이고, 예능 프로그램 등에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출연할 거예요"라며 "또 올해 만약 연기를 한다면 국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씨는 장나라의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과 관련, "지난해 중국 측으로부터 한국에 들어오는 베이징올림픽 성화를 한국분 80명이 봉송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 중 4명은 중국 정부가 추천하는데 장나라의 프로필도 달라 그래서 줬다"며 "당시 장나라와 관련된 사안들이 중국 측에 잘 전달됐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여기까지가 제가 들은 전부며 요즘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들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