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김정은·이소연, 봄되니 여배우 춤바람 났네

김지연 기자  |  2008.03.27 10:24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여배우들이 3월 새봄을 맞아 일제히 춤바람 났다. 그 주인공은 송윤아 김정은 이소연.

춤바람의 선두주자는 현재 수목드라마 최강자인 SBS '온에어'에서 작가 서영은 역을 연기 중인 송윤아다.


2007년 말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진행을 맡았던 송윤아는 당시 가수 박진영과 함께 커플 디스코 댄스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은데 이어 지난 5일 '온에어'에 카메오 출연한 개그맨 김기수와 함께 탱고춤을 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윤아는 또 지난 20일에는 '온에어' 노래방신을 통해 '밤이면 밤마다'를 부르며 통통튀면서도 섹시한 춤을 선보였다.


송윤아와 함께 SBS 뮤직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의 김정은도 감춰뒀던 춤솜씨를 뽐냈다.

18일 방송에서 김정은은 가수 구준엽과 댄스 스포츠 박지은 선수에게 룸바와 차차차를 배워, 즉석 댄스를 선보였다.


또 25일 방송에서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과 함께 뮤지컬 그리스중의 '유 아 더 원 댓 아이 원트(You're the One That I Want)'의 한 대목을 부르며 깜찍한 율동을 곁들어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3월 춤바람 대열에 합류할 배우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금요드라마 '우리집에 왜 왔니'의 이소연이다.

극중 철없는 부자집 막내딸을 연기할 이소연은 밤이면 밤마나 나이트 클럽을 찾는 방탕한 생활 장면을 통해 막강 춤실력을 과시한다.

이같이 여배우들이 일제히 댄스 장면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SBS 드라마국 김영섭 CP는 "춤을 추기 위해서는 음악이 필요한데, 이 둘이 어우러지면 극중 분위기가 밝아진다"며 "최근 춤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의 코드와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느낌과 잘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CP는 "연기만 보여주며 신비감에 싸여있던 스타 여배우들이지만, 어느 순간 춤추고 노래를 부르면 많은 시청자들이 '저 여배우에게 저런 면도 있나?'라며 한번 더 눈길을 주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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