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베이시스 정재형, 6년만에 가요계 컴백

김지연 기자  |  2008.03.27 11:43


실력파 뮤지션 정재형이 6년만에 3집 음반을 발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4월3일 3집 '포 제클린(For Jacqueline)'을 발표하는 정재형은 1995년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음악팬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총 10개의 트랙이 담겨있는 정재형의 3집은 전작에서 선보였던 정재형 특유의 아름답고 우울한 비장미의 요소가 줄어든 대신 세련된 일렉트로닉 비트에 녹아 있는 노이즈와 친근한 멜로디의 곡 전개가 인상적이다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싱어 송 라이터, 영화 음악가로서의 이력을 통해 쌓아 온 깊은 사운드가 정재형만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 특히 자기 반복을 일삼지 않는 탁월한 결과물은 그의 음악적 역량과 작가적 마인드를 읽을 수 있다"며 "이번 음반 역시 빛나는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평했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러닝(Running)'은 정재형의 실험성과 일본 유명 뮤지션 아오키 타카마사의 리듬감각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밖에도 보사노바 사운드와 심플한 일렉트로닉 비트가 만나 이루어진 모델 장윤주와의 듀엣곡 '지붕 위의 고양이', 실력파 R&B 가수 정인과의 듀엣곡 '일요일 오후', 엄정화의 앨범에 실렸던 곡을 어레인지하여 프랑스어로 부른 'Longue Distance' 등이 수록돼 정재형 특유의 즐겁고도 애틋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정재형은 "음반 활동을 하며 음악팬들을 위해 상반기에 공연을 준비중이다. 무대를 통해 팬들과 음악으로 부딪히는 일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며 공연 소식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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