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육성에 발벗고 나선 가수 문희준이 신인가수에 대한 남다른 배려로 제작진의 호평을 이끌었다.
문희준은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두타 야외무대에서 케이블채널 Mnet '문희준의 음악반란' 첫 녹화를 진행했다.
'문희준의 음악반란'은 '신인이 살아야 가요계가 산다'는 모토로 출발한 신인발굴 프로그램으로, 불법 음원과 가요 시장 축소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신인들에게 희망의 무대를 제공하고자 제작됐다.
이 프로그램의 한 제작진은 29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야외무대인데다 쌀쌀한 날씨 덕에 녹화 당시 많은 신인들이 많이 고생했다"며 "특히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무대에 서게 된 것만도 감사하다'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녹화에 임해 신인다운 남다른 열의를 과시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것은 이 신인들을 대하는 문희준의 태도다.
이 관계자는 "MC 문희준이 '저도 신인 때 무척 힘들었어요. 84번이나 가요 관계자들 앞에서 파워레인저 춤을 추기도 했어요'라고 말하는 등 신인가수들을 격려하는 말을 잊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신인가수라 팬들의 함성이 작아지자 녹화장을 방문한 자신의 팬클럽을 찾아 크게 박수를 쳐달라는 당부의 말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녹화가 진행되는 내내 문희준은 신인가수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따끔한 충고의 말과 함께 힘을 북돋는 응원의 말로 그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첫회 녹화에는 '7월의 아침' '선하' '나오미'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가비퀸즈' '피터' '페네키' 등 총 7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쥬얼리와 소녀시대는 게스트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