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맨'故임성훈, 부검없이 '심근경색'사망 잠정결론

2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3인조 혼성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38)의 사망 원인이 심근경색에 따른 것으로 잠정 결론 지어졌다.


거북이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2일 오후 "법의학자 등 전문가들은 '터틀맨' 임성훈의 시신을 확인한 뒤 평소 앓아오던 심근경색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 지었다"며 "현재 임성훈의 시신이 있는 순천향대 병원 측도 임성훈의 사망 원인을 심근경색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부검은 없었으며, 곧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에 터틀맨의 빈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 임성훈은 지난 2005년 4월 갑자기 쓰러져 심근 경색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임성훈은 그 해 10월 두번째 수술을 했다.

거북이 소속사 측에 따르면 소속사 측은 2일 오후 '터틀맨' 임성훈에게 스케줄을 전하기 위해 서울 금호동 집으로 간 매니저로부터 임성훈이 숨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 2002년 혼성 3인조 그룹 거북이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임성훈은 이후 거북이의 리더로 활동하며 '비행기', '한동안 뜸했었지', '빙고', '칵테일 사랑', '싱랄라'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임성훈은 거북이의 히트곡들을 대부분 작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