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이 사망한 지 13시간만에 발견돼 연예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거북이 소속사측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서울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오늘 오후 3시 매니저가 임성훈에게 스케줄을 알려주기 위해 금호동 집에 가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전문가들의 확인 결과 평소 앓아오던 심근경색이 사인이며 새벽 2시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심근경색이 직접적인 사인일 경우 조기 발견이 됐다면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라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깝다.
임성훈의 한 측근은 "임성훈을 비롯해 거북이 멤버들은 평소 활동이 없으면 외출을 자제하는 편"이라며 "이날도 임성훈은 집에서 홀로 곡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측근은 "매니저가 스케줄을 전해주기 위해 가기 전까지는 평소와 같은 일상이라 너무 당혹스럽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임성훈은 2005년 4월 심근 경색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그 해 10월 두번째 수술을 받은 뒤 건강에 주의를 기울였던 터라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더욱 주위를 슬프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