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배용준이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3만 5000여 일본 팬과 만난다.
배용준 소속사인 BOF 측은 4일 "배용준은 오는 6월1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릴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 2008 in JAPAN'(가제)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드라마 이벤트가 개최될 오사카 쿄세라돔은 얼마 전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온이 공연했던 장소로, 배용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 3만 5000명의 일본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BOF 측은 또 "배용준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약 1년 10개월 만에 일본을 공식 방문하게 되며, 일본 팬들을 만나는 것은 영화 '외출'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고 설명했다.
BOF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태왕사신기'의 김종학 PD와 수지니 역의 이지아 등 동료 연기자들도 동참할 계획이다.
'태왕사신기'는 지난해 말 MBC를 통해 방영되며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판타지 사극으로, 배용준은 이 작품에서 광개토대왕 담덕 역을 연기했다.
'태왕사신기'는 지난해 11월 일본 NHK 위성채널에서 방송을 시작했고, 12월부터는 전국 10군데 극장에서도 상영되고 있다. 또한 5일부터는 NHK 지상파에서도 방영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