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되고송', 'W송'이래 최고 히트CM송

김태은 기자  |  2008.04.08 14:12


장동건이 부른 SK텔레콤 '생각대로T' CF에 등장하는 '되고송'의 최고 히트 CM송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5년 7월 현대카드W 출시와 함께 제작된 CF에 등장해 유행이 된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W송' 이래 최대 인기 CM송이라는 평가다.


'되고송'은 쉬운 멜로디에 댓구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가사로 따라 부르기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작곡은 T-링의 작곡가이기도 한 김연정(32) 음악감독이 맡았다.

3월8일 첫선을 보인 장동건 욕조편과 고등어편으로 부터 시작해 현재 댄스편, 클럽편, 온가족편 등 총5편이 방송되고 있다.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을 소재로 상황에 따라 가사가 바뀌는 것도 은근한 재미다. 장동건은 "결혼 말 나오면 웃으면 되고/ 잔주름 늘면 작게 웃으면 되고/ 꽃미남 후배 점점 늘어나면 연기로 승부하면 되고/스타라는 게 외로워질 때면 옛날 친구 얼굴 보면 되고"라고 노래한다.


서성실 SK텔레콤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는 "지상파, 케이블 온에어에 책정되는 광고비만 한달 40억 내지 50억원"이라고 밝혔다. 엄청난 물량공세다. 노출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중독성도 발휘된다.

이 CM송을 흥얼거리는 사람도 흔히 만날 수 있고, 벨소리와 컬러링으로도 인기다. SK텔레콤은 이 음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 매니저에 따르면 T 홈페이지에서 펼쳐지는 '되고송' 이벤트에만 50만명이 접속했다고 한다.


W송이 영화 '작업의 정석' 포스터 등에 패러디됐듯이 '닥스클럽' 신문광고에도 패러디됐다. 자기 상황에 따라 가사를 바꿔 부르는가 하면 각종 유사 UCC도 만들어지고 있다.

현대카드W와 생각대로T CF는 모두 종합광고기획사 TBWA 코리아에서 제작했다. 1970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TBWA사의 한국 법인으로, 창의적인 CF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SK00700, 박카스, 우리투자증권, 웅진코웨이 등의 CF가 이곳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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