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내생애~'에 어촌계장 깜짝 출연

길혜성 기자  |  2008.04.11 08:56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MBC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끈다.

11일 MBC에 따르면 김지사는 지난 9일 오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문희정 극본, 이태곤 연출)의 촬영이 진행된 경기도 안산시 전곡항 일대를 깜짝 방문했다.


이에 김지사를 본 이태곤 PD는 김지사에게 즉석에서 카메오 출연을 제의했다. 김지사는 갑작스러운 제의에 처음에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아내가 최진실씨 팬"이라며 흔쾌히 카메라 앞에 섰다.

MBC 측은 "촬영 현장이 어촌 마을이라 김지사에게는 어촌 계장 역할을 주어졌다"며 "김지사는 극 중 동화(정웅인 분)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지역 어촌계장으로 출연, 동화가 선희(최진실 분)와 함께 온 것을 보고 '이제 결혼 했나 보네'라며 둘의 데이트에 한마디 건넸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 김지사는 단 세 번의 NG만을 내며 이날 촬영을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김지사의 카메오 출연분은 12, 13일 밤 방영될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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