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3인조 그룹 거북이 5집 후속곡 '마이 네임'의 뮤직비디오가 다음 주 초 마침내 공개된다.
특히 '마이 네임' 뮤직비디오는 지난 2일 서울 금호동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인해 갑작스레 사망한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이어서, 이번 뮤직비디오 공개에 가요계와 팬들의 남다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북이 소속사인 부기엔터테인먼트의 채영곤 대표는 1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마이 네임' 뮤직비디오를 다음 주 초에 공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터틀맨을 위해서라도 그가 마지막으로 찍은 작품을 꼭 알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뮤직비디오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터틀맨은 사망 이틀 전인 지난 3월31일까지 '마이 네임'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바 있다.
한편 채대표는 "거북이의 금비와 지이가 아직까지는 완전히 마음을 추스리지 못한 상태"라며 "두 멤버가 심정적 안정을 찾은 뒤 거북이의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다시 논의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