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안 "자연미인 칭찬? 부모님께 감사"

탤런트 박다안이 자연미인이란 칭찬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다안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아침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극본 박지숙·연출 이건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연미인이라니 부모님께 감사드릴 뿐"이라고 수줍어했다.


'칼잡이 오수정' 등에서 출연하며 자연미인으로 주목받았던 박다안은 그런 칭찬이 부끄러울 뿐이라며 "외형적인 것은 바꿀 수 없는 것인만큼 부모님"께 감사하지만 그렇게 생각해주시고 기사를 써 주신 데 제일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락마사지를 열심히 하고 있다. 특별히 손을 보지 않아서 예쁘지는 않아도 편한 얼굴이라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다안은 깍쟁이같은 외모와는 달리 털털하고 외향적인 성격. 선지 해장국이며 곱창, 순대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데, 여배우는 무조건 고상할 것이란 편견 때문인지 '생긴 것과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박다안은 "내숭쟁이 역할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는 거리가 멀다"며 "때로는 여성스럽게 내숭도 부리곤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한다. 그러기 위해선 적절한 내숭 기술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