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고정코너는 없다"..내부 무한경쟁 돌입

길혜성 기자  |  2008.04.16 10:43


MBC 일요 간판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가 내부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약 2시간 30분으로 MBC의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최장 방송 시간을 자랑하고 있는 '일밤'은 오는 19일 방송분부터는 강수정, 김용만, 김제동, 이혁재가 MC로 나설 새 코너 '생활백서-고수가 왔다' 코너를 투입, '우리 결혼했어요', '간다 투어', '고수가 왔다' 코너 체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하지만 '일밤' 측은 이 세 코너가 일정 기간의 방영을 보장 받는 '고정 코너'가 아니라고 자신있게 밝히고 있다. 이는 새 코너가 투입되면 최소 3개월 이상은 방영되는 타 방송사의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일밤'의 기획을 맡고 있는 고재형 CP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일밤'은 새로운 시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고CP는 이어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우리 결혼했어요'와 '고수가 왔다'처럼 참신한 내용과 감각의 새 코너들은 언제 어느때 든지 기존 코너를 제치고 '일밤'에 새롭게 투입될 수 있다"며 "'일밤'이 '고정 코너' 체제가 아닌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밤' 측은 현재도 2~3명의 예능 PD 투입, 새로운 코너를 준비 중이다.


'일밤' 측이 내부 무한 경쟁 체제 돌입과 함께 시청률 재상승도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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