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혜정이 다큐멘터리 내레이터에 도전했다. 16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수요기획 ‘찰리의 각설탕’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것.
1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애인 주간 특집으로 기획된 다큐멘터리 ‘찰리의 각설탕’은 선천성 척추신경 장애로 태어난 찰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
200번이 넘는 척추 수술과 신장 이식 수술로 몸이 만신창이가 된 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승마를 배우기 시작했고, 영국승마 연맹에서 ‘영 탤런트’에게 지원하는 지원금을 받을 만큼 촉망 받는 기수가 돼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다큐멘터리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해설자를 찾던 중 강혜정씨가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강혜정을 내레이터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강혜정 역시 “다큐멘터리 기획의도를 듣고, 대본을 읽어봤는데 장애를 극복하고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찰리의 이야기가 매우 감동적이었다. 이 다큐멘터리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찰리의 각설탕’은 16일 오후 11시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