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덕화가 자신의 친딸 이지현이 한 드라마에 출연한다며 연기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부족할 것이라고 애정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이덕화는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애자 언니 민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은 속내를 털어놨다.
'그 여자가 무서워'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애자 언니 민자'에서 이덕화는 주애자(이응경 분)의 남편 한범만 역을을, 이지현은 주민자(차화연 분)의 딸 이채린(소이현 분)의 친구 오양금 역을 맡았다.
이덕화는 "딸이 오디션 보러 다닌다고 했는데 이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다. 내가 볼 때는 광영범 PD가 예쁘게 봐준 것 같다"며 "드라마 대본이 바뀌면서 곽영범 PD가 남자 배우가 필요하다고 해 어쩌다보니 딸과 함께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덕화는 "연기 욕심은 있는 것 같은데 그게 하루 아침에 되겠냐"며 "연기를 전공한 애들도 쩔쩔매는게 연기다. 집안 내력이 있으니까 뻔뻔하게 하겠지만, 같이 하다보니 솔직히 땀이 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덕화는 "친딸을 비롯해 40년간 알고 온 곽영범 PD, 차화연 씨 등 정말 가족 같은 배우들이 출연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비장한 각오로 촬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애자 언니 민자'는 언니 민자와 동생 애자의 인생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차화연은 민자 역에, 동생 애자 역에는 이응경이 캐스팅됐다.